김준수 “故 김광석 선배 미발표곡 부를 수 있어 영광”

입력 2013-10-31 16: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디셈버’ 김준수 “故김광석 선배 미발표곡 부를 수 있어 영광”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디셈버’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디셈버 : 끝나지 않은 노래’(연출 장진) 쇼케이스에서 “김광석 선배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디셈버 : 끝나지 않은 노래’는 故 김광석의 50주년을 기념해 그의 음악을 바탕으로 꾸며진 극이다. 김준수는 뮤지컬 ‘디셈버’에서 시, 음악, 낭만적인 음악 그리고 운명적인 인연을 믿는 로맨티스트 지욱 역을 맡았다.

김준수는 “‘디셈버’는 나를 끌리게 하는 요소가 있었다. 특히 김광석 선배의 미발표곡을 내 목소리로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장진 감독님, 좋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미발표곡을 들어보고 싶었다. 마치 보물함에서 보물을 꺼내는 느낌이었다. 놓치면 후회할 거라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디셈버 : 끝나지 않은 노래’는 故 김광석의 50주년을 기념해 그의 음악을 바탕으로 꾸며진 극이다. 김광석의 노래는 1980~90년대의 감성을 그대로 표현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악이다. 김준수 또한 김광석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러보기 보다는 많이 들어봤다. 뮤지컬에서는 익숙하기도 하고 새로운 느낌을 주는 노래가 있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었을 때 ‘일어나라’라는 곡을 많이 들었다. 또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국민이기에 ‘이등병의 편지’를 듣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창작뮤지컬 ‘디셈버’는 김광석의 노래로 이뤄진 극이다. 시와 음악, 낭만을 즐기는 로맨티스트 지욱이가 운동권 학생이자 신비로움을 간직한 이연을 보고 첫 눈에 반한다. 하지만 지욱의 절친인 훈도 이연을 사랑하고 또 지욱만을 바라보는 여일도있다. 이들 모두의 꿈과 사랑은 시대의 아픔과 이별, 생사의 갈림길을 만나 엇갈린 운명을 맞게 된다. 장진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박건형 김준수 오소연 김예원 등이 출연한다. 12월16일 막을 올린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