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뮤지컬 데뷔

입력 2013-11-03 16: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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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기영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

작년 2월 케이블 채널 tvN ‘오페라스타’ 우승 이후 오페라 및 팝페라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온 박기영은 12월부터 상연되는 ‘사운드 오브 뮤직’ 주인공 마리아 역에 캐스팅됐다.

박기영이 맡은 마리아는 논베르크 수녀원의 청원수녀로 활발하고 노래를 좋아하며 모든 것에 따뜻하고 사랑스런 시선을 가진 매력적인 인물이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2006년 공연 이후 8년 만인 2014년에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국내에 다시 올려진다.

극단 현대극장 측은 “뮤지컬에서 영화로 재탄생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이미 검증된 작품인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주인공인 대령과 마리아 외에 등장인물들의 각 캐릭터의 비중을 높여 드라마의 긴장감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현대극장에 따르면 이번 작품에서는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조셉 베이커가 편곡을 맡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했던 지니 리먼 프렌치가 보이스코치로 참여해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에 완성도를 높였다.

마리아 역에는 박기영과 함께 MBC ‘나는 가수다2’에 출연했던 가수 소향과 뮤지컬 배우 최윤정이 캐스팅 되었다.

폰 트랍 대령 역에는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 ‘남한산성’ 등에 출연한 배우 이필모, 뮤지컬 ‘레베카’ ‘쌍화별곡’ 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박완, ‘삼총사’ ‘남한산성’ ‘금발이 너무해’ 등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김형묵이 캐스팅 되었다. 원장수녀 역은 뮤지컬 배우 우상민과 배우 양희경이 맡는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12월 6일~15일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2014년 1월4일~2월5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극단 현대극장 02-762-6194.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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