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지성, 분노에서 집착, 동정심에서 사랑에 이르기까지

입력 2013-11-04 14:21:5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비밀’ 지성, 분노에서 집착, 동정심에서 사랑에 이르기까지


배우 지성이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을 통해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을 연기해 매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성은 극 중 재벌총수의 후계자 조민혁 역을 맡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집착남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자신의 연인을 죽인 여자를 사랑하게 되기까지 남자 주인공의 바뀌어가는 극적인 감정선을 지성은 분명하고도 매력적으로 연기하며 그간의 연기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

지성은 극 초반 뺑소니범으로 오해한 강유정(황정음 분)에게 분노하며 끊임없이 집착했다. 이로써도 해소되지 않은 감정들은 연민과 스스로에 대한 괴로움으로 번지며 하나씩 비밀이 밝혀질 때마다 혼란스러운 감정의 형태로 바뀌어 갔다.

이어 뺑소니 사건의 진범이 안도훈(배수빈 분)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강유정에 대한 감정은 다시 새로워졌다. 죄책감과 알 수 없는 동정심에 마지막 사랑으로 이르기까지 지성의 끊임없는 고뇌는 시청자들에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이제 단 4회만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지성의 막바지 감정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극 중 민혁과 유정의 감정이 사랑으로 번진 후 이어질 4각 관계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한편, 수목드라마 ‘비밀’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죽인 여자,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극적인 스토리로 배우들의 호연과 감각적인 연출,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률 상승세와 함께 매주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KBS 2TV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