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인 투수 잭 그레인키(30·LA 다저스)가 생애 첫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이하 한국시각)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그레인키는 투수도 타격을 하는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첫 번째 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는 영광을 누렸다.
뛰어난 타격 감을 선보인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58타수 19안타 타율 0.328과 출루율 0.409 OPS 0.788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그레인키는 비록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며 타석에서도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LA 다저스의 야수진은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를 받지 못하며 그레인키는 팀의 유일한 수상자가 됐다.
한편, 주요 수상 일정을 살펴보면 12일 신인왕을 시작으로 13일에는 감독상, 14일 사이영상, 15일에는 최우수선수(MVP)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