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경. 사진=고양원더스 페이스북.
코치에서 선수로 전격 복귀한 김수경(34·고양 원더스)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고양 원더스 공식 페이스북은 8일 “금요일은 언제나 맑음, 열심히 훈련하는 김수경 선수의 얼굴도 맑음”이라는 글과 함께 훈련 중인 김수경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수경은 고양 원더스 훈련복 차림에 밝은 표정을 지으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수경은 지난달 18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불펜 투수코치 직을 내려놓고 2014 시즌부터 고양 원더스 소속 선수로 뛴다고 밝혔다. 김수경은 지난해 8월 은퇴한 뒤 이번 시즌 넥센의 불펜 투수 코치로 활동했다.
지난 1998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데뷔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의 성적으로 신인왕을 거머쥔 김수경은 2000년 18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는 등 프로 통산 346경기에 등판해 112승 98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복귀 당시 김수경은 “구단에서도 넥센 소속 선수로 복귀할 것을 권유했지만 지금까지 한 팀 에서만 줄 곧 선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기왕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면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 하고 싶었다”며 “김성근 감독님께도 지도를 받고 싶었기 때문에 고양 원더스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