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탁재훈, 불법도박 혐의 조사… ‘하차설까지 시선집중’

입력 2013-11-10 20: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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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탁재훈 불법도박’

‘이수근 탁재훈 불법도박’

이수근-탁재훈, 불법도박 혐의 조사… ‘하차설까지 시선집중

개그맨 이수근과 방송인 탁재훈이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10일 SBS ‘8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유는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다.

이수근은 휴대전화로 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통해 한번에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베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돈을 거는 방식이다.

지난 3월 방송인 김용만 역시 이와 유사한 사이트를 통해 10억 원대 불법 도박을 한 혐의가 적발돼 재판에 회부된 바 있다.

검찰은 김용만이 도박을 했던 사이트의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수근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근의 소환 조사에 앞서 탁재훈 역시 같은 혐의로 이미 소환조사를 마친 상태였다.

이에 검찰은 이수근과 탁재훈 외에도 유명 연예인들이 더 개입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미 일부 연예인에 대해서는 혐의에 대한 단서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도박 액수 등을 감안해 이수근과 탁재훈을 비롯한 해당 연예인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한 뒤, 조만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이수근은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과 하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박2일’ 통해 스타덤에 올랐으며, 원년멤버로 최근까지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만약 하차가 공식화되면 그는 6년만에 프로그램을 떠난다.

사진|‘이수근 탁재훈 불법도박’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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