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 사과에도 누리꾼 불만…”그래서 표절이라는 거야? 아니라는 거야?”

입력 2013-11-13 14: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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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사과’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I Got C’에 표절 논란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프라이머리이 소속사 아메바컬처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I got C’와 관련돼 불거진 불미스러운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좋은 취지를 가지고 시작한 이벤트의 의미가 논란으로 퇴색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사과했다.

이어 “무한도전 관계자를 비롯해 관심을 보여준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송구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 “모든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프라이머리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사과는 했지만 표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것.

일부 누리꾼들은 “사과도 좋지만 표절을 했는지 여부를 먼저 밝혀야 한다” “사과를 할 거라면 깔끔하게 하고 지나가는 게 낫다” “표절을 했다는 건지 안 했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충분히 사과했다” “설마 무한도전 가요제에 들고 나온 노래가 표절이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프라이머리가 MBC ‘무한도전’의 2013 자유로가요제’에서 박명수와 팀을 이뤄 발표한 ‘I Got C’는 네덜란드 출신 카로 에메랄드(Caro Emerald)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음은 아메바컬처의 공식입장 전문>

최근 논란이 된 프라이머리 'I Got C'에 대한 아메바컬쳐의 공식 입장 전해드립니다.

최근 당사 소속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의 ‘I got C’와 관련돼 불거진 불미스러운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기부 활동을 비롯해 좋은 취지를 가지고 시작한 이번 이벤트의 의미마저 이번 논란으로 퇴색된 것은 아닌지 깊은 우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MBC 무한도전 제작진과 관계자 분들을 비롯해 음악에 관심을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송구한 마음입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이번 논란으로 불거진 문제를 비롯한 모든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더불어 7년의 시간을 함께한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더 성숙한 자세로 작품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곁에서 묵묵히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사진제공|‘프라이머리 사과’ MBC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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