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구가한 맥스 슈어저(29·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예상대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야구기자협회 투표로 이뤄진 2013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결과는 슈어저의 생애 첫 수상. 슈어저는 이번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4 1/3이닝을 던지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사진=미국 야구기자협회 홈페이지 캡처
이어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가 2위표 19장, 3위표 3장 등을 얻으며 지난해 9위에서 순위가 7계단이나 상승했다.
또한 이와쿠마 히사시(32·시애틀 매리너스)는 2위표 6장, 3위표 12장을 받아 73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 아니발 산체스(29·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크리스 세일(24·시카고 화이트삭스)이 1위표 1장씩을 얻었다.
한편, 각 리그의 최우수선수(MVP)는 15일 발표된다. 아메리칸리그의 미겔 카브레라(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내셔널리그의 앤드류 맥커친(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수상이 유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