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A-로드, ML 사무국과 질의응답 회피

입력 2013-11-15 12: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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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금지된 약물을 사용해 21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알렉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의 질의응답 불참 통보로 물의를 빚고 있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팀 브라운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리게스가 처벌 수위에 대한 중재 공판이 열리기 전 열릴 예정이던 메이저리그 사무국과의 질의응답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당초 중재 공판은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로드리게스의 이번 불참 통보로 이 역시 연기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드리게스는 지난 8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금지약물 사용과 관련해 2014 시즌까지 총 211경기 출전 정지를 명령 받았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이에 불만을 품고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부상에서 회복한 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후 경기에 출전했다.

로드리게스의 금지약물 사용과 관련해 뉴욕의 지역 매체인 뉴욕 포스트는 지난 8월 6일 뉴욕 양키스를 떠나라는 뜻이 담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지난 2009년 금지약물 사용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로드리게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동료 선수들에게도 금지약물을 소개하는 브로커 역할까지 하며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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