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칩거 언제까지…

입력 2013-11-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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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 스포츠동아DB

7년째 활동중단…“오지 여행중”

가수 나훈아의 칩거가 길어지고 있다.

18일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나훈아는 칩거 기간 중 미국 하와이, 일본, 괌 등을 여행했다. 최근에는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오지를 여행하며 ‘수련’을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공개된 장소에는 모습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나훈아가 공개 장소에 나선 것은 작년 3월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웨딩홀에서 열린 전 소속사 아라기획 대표 윤모 씨의 아들 결혼식이 마지막이었다. 1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윤씨의 둘째딸 결혼식에는 화환만 보냈고, 참석하지는 않았다. 2011년 경기도 양평에 마련한 집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이 곳에도 거의 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칩거 속에 2006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르지 않았던 나훈아는 내년이면 활동 중단 8년째를 맞는다. 가요계에서는 특별한 계기가 있을 경우 나훈아가 다시 무대에 오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때 은퇴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나훈아의 컴백은 확실한 명분과 계기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작년 데뷔 45주년 기념공연, 평양 공연 등이 추진되다 무산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훈아가 뇌경색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알려졌지만 현재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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