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러 중계진 “한국, 박지성 없어도 강했다” 호평

입력 2013-11-20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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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DB.

한국 러시아 축구

[동아닷컴]

러시아 현지 방송사가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벤)을 언급하며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호평을 내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6분 김신욱(울산)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전반 12분 골키퍼 정성룡의 실책으로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14분 추가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 했다.

정성룡의 실책은 아쉬웠지만 한국은 첫 원정에서 유럽의 강호 러시아와 대등하게 맞서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러시아 현지 스포츠채널 “카날 스포르트 1‘ 해설진은 “한국의 대표적인 축구 스타는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후 하향세를 보일 줄 알았던 한국은 여전히 조직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또 “한국이 러시아와의 공중 볼 싸움에서는 열세에 놓였지만, 공수 전환은 매우 빨랐다. 이에 러시아는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는 말로 이날 경기를 진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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