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금지약물 사용으로 논란이 된 자니 페랄타(31)가 연평균 1000만 달러(약 106억 원)가 넘는 금액으로 계약한 가운데 넬슨 크루즈(33)는 더 큰 금액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예고된다.
미국 CBS 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크루즈가 4년간 7500만 달러(796억 원)에 계약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이번 시즌 단 10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과 27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장타력을 갖춘 타자.
지난 2009년에는 33홈런을 때려낸 바 있고, 이번 시즌까지 6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장타력만은 꾸준함을 유지했다.
하지만 크루즈는 앞서 계약한 페랄타와 마찬가지로 지난 8월 금지약물 사용으로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선수 중 하나다.
금지약물을 사용해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뒤 FA 시장에서 높은 금액을 받는다면 대중의 손가락질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6일 “50경기 출전정지 처분이 억제력 있는 수단이라 생각했지만 이는 그렇지 않았다”며 “금지약물 사용 방지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금지약물 사용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이후 많은 돈을 챙긴다면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게 하는 방식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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