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포츠동아DB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16강의 길목에서 만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서 열린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는데 실패했고, 팀은 맨유에 0-5로 완패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승점 8점을 기록 중인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밀려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레버쿠젠은 최종전 상대인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승리 하더라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맨유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행을 바라봐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분과 18분에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후반 25분 에렌 데르디요크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한편, 레버쿠젠은 오는 30일 뉘른베르크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4라운드를 가질 예정이다. 레버쿠젠은 현재 10승 1무 2패 승점 31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