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스폭발 사고…목격자 진술 들어보니… ‘더 충격’

입력 2013-11-29 16: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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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스폭발 사고’

대전 가스폭발 사고…목격자 진술 들어보니… ‘더 충격

대전 가스폭발 사고로 큰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11분경 대전시 중구 대사동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LPG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집주인 A씨와 그의 아들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옆집 이웃인 B씨 등도 연기와 파편을 맞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주상복합건물 4층은 본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됐고, 인근의 단독주택의 지붕도 반이상이 훼손됐다. 또 다른 주변 가구들 역시 유리창이 대부분 깨지는 등 상당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대전 가스폭발로 인해 굉음이 발생하면서 인근의 주민과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한 주민은 “쾅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났다”며 “지진이 난 줄 알고 놀라 밖으로 나와보니 주상복합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또 사고 건물보다 멀리 떨어진 위치에 사는 주민 역시 “굉음과 함께 엄청난 진동이 느껴졌다”고 대전 가스폭발 사고 당시 생생했던 목격담을 이야기했다.

사고가 난 건물은 1992년 건축허가가 나기는 했으나 공사 도중 사업주 부도로 준공 승인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태에서 건물 3∼5층에 17가구 34명이 입주해 있었으며, 관할 행정기관인 대전 중구청은 입주민들을 사전입주 혐의로 고발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 A씨 집 내부에 LPG가 누출돼 있다가 어느 순간 폭발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대전 가스폭발’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전 가스폭발 사고 다들 많이 안 다쳤으면 좋겠네요”, “대전 가스폭발 사고… 행정상에 문제가 있는건가”, “대전 가스폭발 사고다신 이런 일 반복되지 않길”, “대전 가스폭발 사고…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대전 가스폭발 사고’ YTN 보도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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