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COLUMN] 불임·유산 일으키는 자궁근종, 절개 없이 말끔히 치료

입력 2013-12-0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서울 강남베드로병원 김민우 원장

추워진 날씨 탓에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들이 늘고 있다. 자궁근종은 우리나라 가임기 여성의 3분의1이 겪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자궁근종은 어떤 질환이기에 여성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것일까?


● 무심코 방치하면 불임, 유산 유발하는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여성의 자궁 내에서 증식하는 종양을 말한다. 자궁근종은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근층내 근종, 점막하 근종, 장막하 근종으로 나뉘어 지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자궁벽에서 종양이 증식하는 근층내 근종인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이 악성종양으로 변하는 확률은 그리 높지 않지만 근종의 크기가 5cm 이상을 넘는 경우에는 임신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은 눈에 띄는 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세밀한 부분을 체크해야 한다. 평소보다 생리량이 늘어나고 기간이 길어지며 생리통이 심하게 나타나는 등의 월경불규칙, 월경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 지속적인 생리혈 과다로 인해 만성빈혈이 올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손톱이나 발톱이 얇아지고 쉽게 부러지며 앉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설 때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한다.


● 침묵의 질환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로 절개 없이 치료

서울 강남베드로병원(서울지하철 양재역 4번 출구위치)은 이러한 자궁근종을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시술한다. 바로 '하이푸 시술' 치료법을 통해 자궁근종을 절개 없이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과거 자궁근종 등의 자궁질환에 대해서 자궁적출이나 절개 등의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제 하이푸 치료법을 통해 수술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안전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하이푸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다. 피부 바깥에서 자궁 내에 근종이 증식하고 있는 부위에 초음파를 쏘아 이때 발생하는 열을 통해 근종을 태워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실시간 영상수집 장치를 통해 양성종양은 물론 악성종양을 치료하는데도 매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궁근종은 여성들의 생식기관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간혹 자궁근종의 증상을 일상적인 증세로 치부하고 방치했다가 큰 고통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병증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는 습관을 갖고 정기적 치료와 검사에 대해 적극적인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베드로병원 김민우 산부인과 전문의|한양대학교 외래교수·대한 산부인과학회 정회원·대한 폐경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