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PD “응답하라 인형 복선, 시청자들이 발견해 놀랍다”

입력 2013-12-04 12: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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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인형 복선

‘응답하라 인형 복선’

‘응답하라1994 인형 복선’게시물이 화제인 가운데, 연출자 신원호 PD의 반응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신 PD는 한 매체를 통해 “인형은 복선이 맞다. 현장에서 애드리브로 한 것인데 심심할 때마다 인형을 배치해봤다. 시청자들이 발견해 놀랍다”고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상에 공개된 ‘응답하라 인형 복선’게시물에는 “‘응답하라1994’에 등장하는 인형중 개는 칠봉(유연석 분), 물개는 나정(고아라 분), 고릴라는 쓰레기(정우 분)를 상징한다”며 “ 세 인형만 잘 살펴봐도 세 사람의 지난 관계는 물론 미래까지 알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화제가 됐다.

먼저 ‘응답하라’11화에서는 개 인형이 물개 인형을 바라보고, 물개 인형은 개 인형을 외면한 채 고릴라 인형을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게시물 작성자는 “칠봉이는 나정을 좋아하지만 나정은 쓰레기를 마음에 두고 있는 극 중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화에 등장한 개 인형이 의자 밑에 깔려 있는 장면은 삼풍백화점 붕괴를 암시한다”며 “하지만 칠봉이 나정의 방에 들어와 해당 의자를 치웠고 기적처럼 칠봉은 붕괴사고를 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TV 위 장식용 개 인형이 신랑신부 인형을 쳐다보고 있는 장면은 쓰레기와 나정이 맺어질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응답하라 인형 복선’을 접한 누리꾼들은 “응답하라 인형 복선, 대단한 추리력이다”, “응답하라 인형 복선, 작가의 상상력 훌륭해”, “응답하라 인형 복선, 연출자도 인정했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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