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D-3… ‘포트 X’ 등장에 따른 한국의 운명은?

입력 2013-12-04 16: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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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FIFA 홈페이지

‘월드컵 조추첨’

한국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포트3에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의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조추첨 포트 배정을 발표했다.

한국은 예상대로 아시아와 북중미 팀들과 함께 포트3에 배정됐다. 한국과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일본, 이란, 호주다.

포트1에는 개최국 브라질과 FIFA 랭킹(10월 17일 기준) 1~7위팀(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벨기에, 독일, 스페인, 스위스)이 배정됐다.

포트2에는 알제리,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칠레, 에콰도르 등 7개 국가가 포함됐고 포트4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러시아가 속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른바 ‘포트 X’의 존재다. 이번 조추첨 행사에서 가장 먼저 포트4에 속한 9개 유럽 국가 중 한 팀을 뽑아 2번 포트로 배정하게 된다.

순위가 가장 낮은 프랑스가 포트2로 들어갈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FIFA는 ‘포트 X’ 국가를 확정 짓지 않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등도 포트 X가 될 수 있는 것.

이에 따라 한국으로서는 브라질,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한 조가 되는 최악의 조편성을 만날 수도 있게 됐다.

월드컵 조추첨은 7일 오전 1시 브라질의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포트

포트1: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벨기에, 독일, 스페인, 스위스

포트2: 알제리,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칠레, 에콰도르

포트3: 호주, 이란, 일본, 한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멕시코, 미국

포트4: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러

시아

*포트4의 9개국 중 한 팀이 추첨을 통해 포트2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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