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여성 목에 두른 유부남 ‘행위 예술이라고?’

입력 2013-12-05 09: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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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행위예술가’인 한 남성이 파격적인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네이트 힐(Nate Hill·36)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로피 스카프’(Trophy Scarves)라는 주제의 사진을 잇달아 올렸다.

사진에는 힐이 턱시도에 뿔테 안경을 낀 채 여성과 스카프처럼 목에 두르고 있다. 사진 속 여성들은 벌거벗고 있거나 주요 부위만 가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의 ‘예술 행위’에 함께한 여성들은 모두 백인이다.

힐은 이와 관련해 “Trophy scarves : I wear white women as scarves for status and power”(트로피 스카프 : 나는 지위와 권력을 보여주기 위해 백인 여성을 스카프로 두른다)라고 설명했다.


힐의 ‘트로피 스카프’는 ‘트로피 와이프’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트로피 와이프’는 성공한 남자들이 나이 든 조강지처를 버리고 맞아들이는 젊고 예쁜 새 아내를 전리품에 빗댄 신조어다.

힐은 내년까지 이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100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지만 그 숫자에 도달하면 200명을 향해 갈 수도 있다고. 기혼자인 힐은 그의 아내가 이번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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