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노, 시애틀 이적 유력… 9년 2384억 원 제시

입력 2013-12-06 10: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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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로빈슨 카노(31)가 결국 뉴욕 양키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지 뉴욕 타임즈의 데이빗 발드슈타인은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시애틀이 카노에게 9년간 2억 2500만 달러(약 2384억 원)를 제시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뉴욕 양키스는 카노에게 시애틀과 같은 9년 장기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노와 시애틀은 5일 만나 FA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당시 만남이 서로에게 매우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카노의 원소속구단인 뉴욕 양키스가 제시한 7년간 1억 7500만 달러(약 1857억 원)보다 많은 긴 기간과 많은 액수.

카노는 뉴욕 양키스와의 협상에서 기존의 10년 3억 1000만 달러(약 3289억 원)에서 한발 물러나 9년간 2억 6000만 달러(약 2759억 원)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시애틀의 2억 2500만 달러와는 불과 3500만 달러(371억 원) 차이. 당초 뉴욕 양키스와 카노 사이의 1억 달러(1060억 원) 가량 보다 훨씬 적은 차이.

기존의 뉴욕 양키스와의 협상 때처럼 카노가 총액에서 한발 물러난다면 시애틀과의 계약에 성공할 수도 있다.

‘현역 최고의 2루수’인 카노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159경기 이상 출전하며 뛰어난 내구성과 이 기간 평균 타율 0.307과 25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카노의 원 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4일 자코비 엘스버리(30)와 7년간 1억 5300만 달러(약 1623억 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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