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김우빈, 멜로로 녹일까? 액션으로 날까?

입력 2013-12-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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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왼쪽)와 김우빈이 드라마의 인기를 발판삼아 새로운 스크린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들의 또 다른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사진제공|tvN·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 ‘So Hot!’ 정우·김우빈…스크린에도 뜬다

정우 - 임수정 주연 ‘은밀한 유혹’ 검토…위험한 남편 파격 연기
김우빈 - 범죄액션 ‘기술자들’ 염두…‘친구2’ 제작사와 재호흡 기대


최근 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모으고 있는 배우 정우와 김우빈은 어떤 선택을 할까.

정우와 김우빈을 향한 영화계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그 차기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연에 머문 과거와 달리 드라마의 성공으로 주연 제의가 잇따르는 등 상황이 급변한 덕분이다. 정우가 출연을 검토 중인 영화는 멜로 ‘은밀한 유혹’. 젊은 부부와 노신사가 위험한 거래에 뛰어들어 벌이는 이야기다. 이미 임수정과 이경영이 주인공으로 확정된 가운데 정우는 임수정의 남편 역을 제의 받았다. 만약 성사된다면 정우는 아내를 위험한 거래로 내모는 남편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서게 된다.

2009년 영화 ‘바람’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정우는 이후 4년 동안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인기로 위상이 달라졌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8일 “정우는 연말 시작하려던 액션영화 촬영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자연스럽게 ‘은밀한 유혹’으로 마음을 돌렸다”며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는 기회라는 생각에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우빈을 향한 반응도 뜨겁기는 마찬가지. 300만 관객을 넘어선 ‘친구2’에서 기대치를 웃도는 개성 강한 연기로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고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로 인기를 더한 덕분이다.

현재 김우빈의 출연이 유력한 영화는 ‘기술자들’. 범죄액션 장르인 영화는 기획단계에서부터 김우빈을 염두에 둔 작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친구2’의 제작사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의 새 작품이라는 점도 그의 참여 가능성을 높인다. 김우빈은 자신에게 첫 주연의 기회를 준 제작사와 쌓은 신뢰로 출연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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