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텍사스, 추신수 영입해 타선 보강” 압박

입력 2013-12-09 0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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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텍사스 지역 매체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남은 자유계약(FA)시장에서 '추추트레인‘ 추신수(31)를 영입하라고 압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9일(한국시각) 텍사스가 이번 오프 시즌에서 프린스 필더(29)를 데려왔지만 라인업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득점 7위에 올랐지만, 이는 레인저스 볼파크를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평범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ESPN은 댈러스 지역 매체의 말을 인용하며 텍사스는 그들의 라인업에 대형 타자를 추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댈러스 지역 매체는 검증되지 않은 마이크 초이스(24)는 좌익수의 대안이 될 수 없으며,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28)보다 꾸준한 타자를 찾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 추신수를 텍사스의 상위 타순에 세우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추신수는 넬슨 크루즈(33)에 비해 더 나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텍사스 구단 역시 추신수를 영입해 좌익수로 기용한다면 한층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선구안이 뛰어난 추신수가 4년 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크루즈에 비해 나은 선택이란 것 역시 모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추신수의 몸값. 자코비 엘스버리(30)가 7년간 1억 5300만 달러(1619억 원), 로빈슨 카노(31)가 10년간 2억 4000만 달러(2539억 원)에 계약하며 추신수의 가치는 더욱 올라간 상태다.

한편, 비교적 이른 시점에 대형 FA들이 계약을 완료하고 있는 가운데, 추신수는 윈터 미팅이 끝난 13일 이후에 잭팟을 터뜨릴 것이란 예측이 많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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