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조성환 “GG 3개 돼 좋아”

입력 2013-12-10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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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조성환(27)이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다.

조성환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해 동안 선행에 앞장선 선수를 선정하는 취지에서 지난 1999년 처음 만들어 졌다.

평소 사회공헌활동 및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조성환은 “올 시즌 전 집에 있는 골든글러브가 3개가 되길 바랐는데 그렇게 돼 좋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부족하지만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구촌에 굶주리는 친구들이 많은데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환은 백혈병, 소아암 환아 모임인 ‘고신 사랑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연말이면 선수단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환아들을 만나고 개인 소장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활동을 벌여왔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다양한 활동으로 고통받는 제3세계 아이들의 실상을 알렸다.

조성환은 “국내에도 암으로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며 “형들이 야구 잘 할테니 암을 꼭 이겨내자. 좋은 날 올 거야”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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