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박지성, 팬 선정 MVP… 대승에 기여

입력 2013-12-16 09: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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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벤)이 선발 출전 후 팀 대승에 기여하며 팬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에인트호벤은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갈겐바르트에서 열린 2013-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위트레흐트를 5-1로 물리쳤다.

이날 박지성은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79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에 골닷컴 네덜란드 에디션은 경기 후 박지성에게 평점 3.5점을 부여하며 보통 이상의 평가를 내렸다. 또한 팬들은 박지성을 경기 MVP로 선정하며 성공적인 선발 복귀전을 축하했다.

골닷컴은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의 경험이 필요했다. 박지성은 자신의 포지션뿐만 아니라 경기장 곳곳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필립 코쿠 에인트호벤 감독은 박지성의 복귀에 행복해 할 것"이라며 극찬했다.

대승을 거둔 에인트호벤은 전반 3분 만에 아담 마흐허의 기습 헤딩골로 1-0의 리드를 잡은 뒤, 13분에는 멤피스 데파이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에인트호벤은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이를 넘겼다.

또한 에인트호벤은 전반 30분과 34분 위르겐 로카디아와 데파이가 연속 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에인트호벤은 후반 28분에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 마흐러가 5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5-1로 마무리 했다.

무려 8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에인트호벤은 6승 5무 6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한편, 에인트호벤은 오는 23일 덴 하그와의 에레디비지에 18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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