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을 먹으면 건강할 수 있다는 이정림 씨(오른쪽)는 27년 동안 숯과 생활하며 터득한 자신만의 건강 비법을 소개한다. 사진제공|채널A
불을 때는 연료로 쓰이는 숯은 건강을 치료하는 약일까?
충남 공주의 구절산에는 숯을 먹는 여인이 있다고 한다. 젊은 시절 간호사로 일하다 건강이 나빠지면서 숯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이정림(65) 씨는 27년 동안 숯을 먹으며 생활하고 있다.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16일 오후 8시30분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충남 공주의 구절산에서 지내며 진득한 숯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숯의 여왕’ 이정림 씨를 만난다.
이정림 씨는 무비료·무농약·무제초제의 ‘3無 농사법’으로 건강 텃밭을 일구고 있다. 또 호랑이 걸음걸이를 인용한 건강 보호법에서부터 삼림욕의 정기를 받는 비법을 공개한다.
산림, 지기, 태양, 천수, 한증의사 등 자연에서 만난 독을 없애준다는 일곱 가지 제독의사, 그리고 알 수 없는 검은 가루의 비밀인 숯가루 등을 소개한다. 이 씨는 숯가루가 만병통치약이라고 주장하며 숯을 이용한 자신만의 숯 건강 비법을 낱낱이 공개한다.
제작진과 함께 이 씨를 만나기 위해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이계인의 아들 노마 역으로 출연했던 아역 배우 출신 김태진 한의사가 동행해 숯에 숨겨진 비밀에 대해 의학적으로 접근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