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대표 공격수 메시-아게로, 챔스 16강서 불꽃 대결

입력 2013-12-17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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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세르히오 아게로 트위터

[동아닷컴]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공격수 리오넬 메시(26· FC 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게로(25·맨체스터 시티)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맞붙게 된 것.

당초 맨시티는 아스널과 함께 조별리그 2위 그룹에 포진돼 1위 그룹의 기피대상 1호로 꼽혔다. 그러나 축구팬들은 이들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각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과 맞붙는 ‘빅뱅’을 내심 기대했다.

기대는 현실로 나타났다. 대진 추첨 결과, 맨시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 바르셀로나와 맞붙게 됐다.

메시는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2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이후 9월과 11월에도 부상이 재발하며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1경기(8골)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메시는 오는 2월 초 복귀가 예정돼 있어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 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올 시즌 승승장구하던 아게로 역시 부상을 당했다. 그는 지난 17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 최소 4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아게로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맨시티가 선두 경쟁을 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들어 루이스 수아레스(26·리버풀)의 활약에 가려졌지만 그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두 선수의 만남에 아르헨티나 언론 ‘부에노스 아이레스 헤럴드’ 역시 “아르헨티나 최고의 스타 메시와 아게로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두 팀의 첫 경기는 내년 2월 19일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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