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승골 맹활약에 현지 팬들 “키(Ki)를 얻었다”

입력 2013-12-18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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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결승골’

[동아닷컴]

기성용(24·선덜랜드)의 맹활약에 현지 팬들도 열광했다.

기성용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2014시즌 캐피탈원컵 8강전 후반 18분 교체 출장했다.

양팀이 1-1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후반 13분, 기성용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비오 보리니가 넘긴 볼을 오른발 터닝 슛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15년만에 컵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선덜랜드 팬 사이트인 ‘레디투고닷넷(readytogo.net)’에서는 기성용의 이날 활약을 극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선덜랜드 팬들은 “엄청난 반전이다. 믿을 수 없어”, “기성용이 돋보였다”, “기성용을 완전이적 시켜야해”, “키(Ki)를 얻었다. 멋진 경기였어”, “기성용이 팀의 촉매제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현지 언론들 역시 기성용의 활약을 헤드라인으로 소개하며 집중 조명했고, 영국판 골닷컴은 그에게 양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4점(5점 만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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