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일본의 닛칸 스포츠는 23일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와 합의에 접근했다며 이번 영입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대호와 소프트뱅크는 이미 큰 틀에서 합의했고, 최종적으로 내부 조율을 거쳐 24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 역시 이대호 영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하며 최종 계약 체결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시즌 퍼시픽리그 4위에 머물렀다. 윌리 모 페냐, 브라이언 라헤어 등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소프트뱅크에 이대호 영입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대호는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보낸 지난 2년간 통산 285경기에 나서 타율 0.294와 48홈런 182타점을 기록했다.
현지에서는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와 2+1년 총 3년간 최대 10억 엔(약 102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