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승골 선더랜드 에버튼 홈 무패 행진 끊었다

입력 2013-12-27 02: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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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진=선더랜드 공식 홈페이지.

‘에버튼 선더랜드’

‘기성용 골’

기성용(24·선더랜드)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강등권 탈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기성용은 27일(한국시각)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4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면서 이날 경기 팀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EPL 데뷔 골을 기록했다.

전반 22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 기성용은 에버튼 하워드 골키퍼의 패스를 오스만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공을 가로채 단독 돌파를 시도하다가 하워드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이 태클로 기성용은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하워드는 퇴장 당해 선더랜드는 수적 우위까지 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승점 10점에 그치며 최하위에 쳐져 있는 선더랜드는 이날 기성용의 결승골로 에버튼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이번 시즌 홈에서 패배 없이 6승 3무를 기록하고 있던 에버튼은 기성용의 골로 안방불패 행진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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