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카 크리스틴 “아베 신사참배, 독일 총리가 히틀러 묘에 성묘하는 것”

입력 2013-12-29 09: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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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크리스틴 아베 신사참배’

‘하루카 크리스틴 아베 신사참배’

하루카 크리스틴 “아베 신사참배, 독일 총리가 히틀러 묘에 성묘하는 것”

일본 방송인 하루카 크리스틴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하루카 크리스틴은 26일 일본 후지TV ‘미야네야’에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유럽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 “해외에서 비교할만한 사례라면 ‘만약 독일 총리가 히틀러 묘를 찾는다면 다른 나라는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어려운 문제”라고 덧붙였다.

방송 직후 일본 누리꾼들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먼저 그의 생각을 옹호하는 이들은 “주변 국가의 이해관계를 위해서 자제할 것은 자제해야 한다”, “중국과 한국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데 왜 하는지 모르겠다”, “하루카 크리스틴의 말에 일리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하루카 크리스틴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이들은 “하루카 크리스틴은 자기 나라로 떠나라”, “하루카 크리스틴 아버지의 나라에 망언이다”, “하루카 크리스틴 누군데 방송에서 망언을 쏟아내나” 등의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하루카 크리스틴은 스위스 취리히 출신으로, 일본인 아버지와 독일계 스위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이다. 하루카 크리스틴은 일본 명문대인 조치대학문학부 신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정치 관련 책을 출판할 정도로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하루카 크리스틴 아베 신사참배’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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