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3년차 유소연 최고의 해 벼른다

입력 2014-01-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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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띠’ 유소연은 갑오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지난해 두 번이나 찾아온 우승기회를 턱밑에서 놓친 유소연은 “올해는 기필코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새해를 맞아 호주에서 무뎌진 칼날을 벼리고 있다. 사진제공|KLPGA

■ ‘청마해’ 맞이한 말띠 골프스타들

우승 문턱서 번번이 박인비에 무릎
새해 호주서 비장한 각오로 구슬땀

KLPGA 첫 승 올린 허윤경도 주목
日서 활약 박은신 우승 기대감 한껏


갑오년 말의 해가 밝았다. 새해가 오기를 기다린 골프스타들이 있다. 201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말띠’ 골프스타들이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말띠를 대표하는 여자 골프스타다. 2014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2013년은 아쉬움이 크다. 두 번이나 찾아온 우승 기회를 모두 놓쳤다. 승부근성이 강하기로 유명한 유소연이지만 우승 문턱에서 만난 박인비(26·KB금융그룹)라는 거물은 상대하기 벅찼다.

새해를 맞은 유소연은 호주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2013년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2014년 더 성장하기 위해 무뎌진 칼의 날을 세우고 있다. 2014년 큰일을 낼 기운이 넘친다.

투어 생활의 안정도 힘을 더해준다. 미 LPGA 투어 3년 차를 맞으면서 완벽한 적응을 끝냈다.

2014년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5위(6.67점)로 출발한 유소연이 올 연말 몇 위에 자리하고 있을지 기대된다.

허윤경-안신애-김비오(왼쪽부터). 사진제공|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3 조직위원회·LPGA·KPGA


2013년 우승의 물꼬를 터뜨린 허윤경(24·SBI)도 말띠 골프스타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3년을 보낸 허윤경은 2013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새해 출발도 좋다. 기존 후원사와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동계훈련을 시작한다. 15일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난다.

말의 해를 맞은 허윤경의 목표는 당차다.

그는 “나의 해가 밝았다”라면서 “2013년 의미 있는 해를 보낸 만큼 2014년은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 안신애(24)와 안송이(24·KB금융그룹), 이명환(24·하이스코) 등이 2014년을 기다려온 말띠 골프스타들이다.

2010년 2승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안신애는 2014년 부활을 다짐하며 뉴질랜드에서 새해를 시작한다.

안송이는 2014년 첫 우승이라는 꿈에 도전한다. 미국 플로리다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그는 3월 중순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치고 돌아올 계획이다.

‘말띠’ 남자골퍼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 중인 박은신(24)와 김비오(24)의 활약이 기대된다.

2012년부터 JGTO에서 뛰고 있는 박은신은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발전 속도가 빨라 새해 우승이 기대된다.

김비오는 새판 짜기에 돌입한다. 미국 PGA와 웹닷컴 투어 시드를 모두 잃은 그는 2014년 활동 무대가 불확실하다. 국내 유턴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활에 초점을 맞춰 나갈 전망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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