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구단 새해 첫 공식 업무는 ‘주장 선출’

입력 2014-01-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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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봉중근-이진영(오른쪽). 스포츠동아DB

최종 후보에 봉중근·이진영…내일 투표

LG 선수들의 새해 첫 공식 업무는 주장 선출이다. LG는 앞으로 2년간 선수들을 대표할 새로운 주장을 선발하기 위해 구단 시무식이 열리는 3일 오전 투표를 실시한다. 선수단,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뿐 아니라 프런트까지 포함해 구단 내 모든 구성원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지난 2년간 LG 선수단을 이끈 이병규(9번)의 뒤를 이을 새 주장 후보는 2명으로 압축돼 있다. 1980년생 선수들 가운데 봉중근과 이진영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 프런트는 후보 2명의 이름이 명시된 투표용지를 제작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LG는 2011년부터 주장 선임방식을 바꿨다. 감독이 지명하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민주적 방식으로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단뿐 아니라 구단 사장 등 프런트까지 참여한다. 주장의 임기는 2년으로 못 박았고, 연임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지난해까지 주장을 맡았던 이병규가 다수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계속 주장직을 유지하지 않는 이유다.

LG 구단 관계자는 “최종 후보에 오른 봉중근과 이진영 모두 선수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따라서 누가 주장이 되더라도 지난해처럼 좋은 팀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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