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해품달’까지 품었다…김수현-정은표 콤비 깨알 등장

입력 2014-01-03 1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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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해품달’까지 품었다…김수현-정은표 콤비 깨알 등장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해를 품은 달’까지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김수현과 정은표는 2012년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 이훤 역과 내관 형선 역으로 출연해 코믹한 남남 콤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정은표는 김수현과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을 결심, 조선 시대 ‘집주름’으로 분해 김수현을 도와 그가 부를 축적하게 된 과정을 짐작하게 했다.

극 중 도민준(김수현 분)은 3개월 후 지구를 떠나게 될 것 같다며 영목(김창완 분)에게 재산 처분을 일임했고, 영목은 정리한 부동산을 민준에게 전달하며 그의 재테크 실력에 감탄했다. 이에 민준은 처음 부동산을 시작한 1753년, 집주름 윤성동(정은표 분)을 떠올린 것.

두 사람은 드라마가 방영한 후 2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함없는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진은 ‘집주름’ 윤성동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함께 공개했다. 바로 ‘집주름’ 윤성동이 실존했던 인물이라는 점.

박지은 작가는 “윤성동은 조선왕조실록 영조 29년(1753년)에 ‘윤성동은 집주름 노릇을 생업으로 삼았습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캐릭터로 극에 사실감을 부여하며 우리 주변에 정말로 외계인이 살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품을 수 있도록 만든 장치”라며 “단순히 사극과 현대극이 섞여 있는 드라마가 아닌 ‘팩션 로맨스’ 다운 면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앞서 ‘별에서 온 그대’는 드라마 ‘상속자들’, 영화 ‘엽기적인 그녀’, 개그맨 정형돈 등을 패러디해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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