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종합선수권 쇼트 80.60점… 압도적 1위

입력 2014-01-04 18:22:2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연아. 스포츠동아DB

김연아. 스포츠동아DB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둔 최종 리허설 무대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올림픽 2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김연아는 4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0.60점을 받았다.

80.60점은 자신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최고 기록(78.50점)을 뛰어넘은 점수. 국내대회여서 세계신기록으로는 공인받지 못했다.

기술점수(TES) 42.23점과 예술점수(PCS) 38.37점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김연아는 2위 김해진(17·과천고·58.48점)을 22.12점 차로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로 나섰다.

시니어 출전 선수 28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빙판에 선 김연아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성공한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에 이어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실수를 했던 더블 악셀도 깨끗이 성공했다.

레이백 스핀과 직선 스텝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김연아는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김연아는 5일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Adions Nonino)’를 연기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