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제비오 별세 ‘포르투갈 국가 애도의 날 선포’

입력 2014-01-06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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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제비오 별세.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이스북.

‘에우제비오 별세’

[동아닷컴]

포르투갈 축구 영웅 에우제비오 다 실바 페헤이라(72)가 별세했다.

다수의 포르투갈 언론은 5일(이하 한국시간) “에우제비오가 리스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스피드로 ‘흑표범’이라는 별명을 지녔던 에우제비오는 최근 심장 및 호흡계 질환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국 축구영웅 에우제비오 별세 소식에 포르투갈 정부는 조기를 내걸고 나흘간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은 에우제비오 별세 소식에 “포르투갈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잃었다. 에우제비오와 같은 국민적 영웅을 떠나보내는 것은 크나큰 슬픔”이라고 말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역시 “축구계가 전설을 잃었다. 에우제비오가 차지했던 자리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에우제비오 별세를 애도했다.

한편 에우제비오는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 중에 9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4년에는 펠레가 선정한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의 축구 선수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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