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사건에 폭발한 윤형빈 “일본인 선수에게 질 수 없다”

입력 2014-01-06 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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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사건

임수정 사건

격투기 선수로 데뷔하는 개그맨 윤형빈이 투지를 다졌다.

윤형빈은 오는 2월 9일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폭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 라이트급(70kg급)에 출전해 일본인 선수 타카야 츠구다와 경기를 펼친다.

타카야 츠쿠다는 자신의 SNS에 "로드 FC 데뷔전은 나에게 있어서도 영광"이라면서도 "상대가 연예인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나?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형빈은 '임수정 사건'을 언급하며 "종합격투기 선수의 꿈을 실행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과거 일본 예능인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분개한 것이다. 당시의 편치 않았던 감정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나 역시 일본인 선수에게는 질대 질 수 없다"라고 밝혔다.

윤형빈은 지난 2011년 7월 여성 격투가 임수정이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 '불꽃체육회'에 출연해 '격투'라는 이름 아래 카스가 토시아키, 시나가와 히로시, 이마다 코치 등 일본 남자 개그맨 3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임수정 사건'를 이야기한 것.

당시 윤형빈은 "임수정양 동영상을 봤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웃기려 한 건지 진짜 도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 되는 비겁한 매치"라고 크게 분노했다.

한편 임수정 사건의 재점화에 따라 누리꾼들은 "임수정 사건 다시 봐도 화가 난다" "임수정 사건 있어서는 안 될 비인간적 행위" "임수정 사건에 윤형빈 파비앙 분노할 만 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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