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아버지 유서 발견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 용서해달라"

입력 2014-01-07 1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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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이특

'이특 아버지 유서 발견'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31·본명 박정수) 조부모와 부친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현장에는 이특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 "내가 모두 안고 가겠다", "용서해 달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특의 아버지가 노부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뒤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특의 조부모는 수년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여 그의 아버지가 힘겹게 수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27분쯤 동작구 신대방동 한 아파트에서 이특의 아버지 박모(57)씨와 조부 박모(79)씨, 조모 천모(84)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박 씨의 조카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특의 아버지 박 씨는 목을 맨 채 숨져 있었고, 세 명 모두에게서 시반과 사후강직이 발견됐다.

이특은 이날 비보를 전해 듣고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향했고, 이특의 누나 박인영도 뮤지컬 연습을 하다 사고 소식을 듣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 빈소를 지키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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