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임수정 사건 때문에 종합격투기 도전한 사연

입력 2014-01-07 23: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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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임수정 사건 때문에 종합격투기 도전한 사연

개그맨 윤형빈의 종합격투기 데뷔전이 한일전으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윤형빈이 과거 반일 감정을 불러왔던 ‘임수정 사건’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성 이종격투기 선수 임수정은 2011년 7월 일본에서 방송된 ‘불꽃체육회 TV 슛 복싱 대결2’라는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날 임수정은 보호 장구 없이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일본 코미디언들은 상대가 격투기 선수라는 이유로 모든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는 엄청난 체급 차이가 나는 일본 남자 코미디언 3명과 불공평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임수정은 수차례 넘어졌고 경기중 전치 8주 부상을 당했다.

이에 윤형빈은 “임수정씨 동영상을 봤습니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르네요. 웃기려고 한 것인지 진짜”라는 글을 올리며 분노했다. 또 임수정에게 부상을 입힌 일본 남자 코미디언들을 향해 사과 서명 운동도 진행했다.

6일 격투기단체 로드FC 측은 “윤형빈이 2월 9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 선수를 맞이해 데뷔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윤형빈 격투기, 임수정 사건 잊지 말길”, “윤형빈 격투기, 임수정 사건 화 날 만해”, “임수정 사건 정말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형빈은 다음 달 9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로드FC 라이트급(70kg) 데뷔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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