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발인까지 이특과 함께…멤버들도 오열

입력 2014-01-08 11: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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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이특(본명 박정수․31)과 배우 박인영(32)이 눈물로 부친과 조부모를 떠나 보낸 가운데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두 사람을 위로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로 고려대학교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특의 부친과 조부모의 발인이 엄수됐다.

발인식이 치러진 장례식장은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분향소가 있는 2층에서 발인을 위해 지하 1층으로 자리하며 유족들의 눈물은 끊이지 않았다.

유족들과 지인 및 슈퍼주니어 멤버들, 이무송, 표인봉 등을 포함한 100여 명은 영결식을 함께 했다. 18명이 함께 한 운구 행렬은 침통했다. 장례식장 앞에는 3대의 운구차량이 자리했고 멤버들은 자신의 부모를 잃은 듯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특의 할아버지 박모 씨(84)와 할머니 천모 씨(79), 아버지 박 씨(57) 등 세 명은 지난 6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라는 친필 유서가 발견 됐다.

경찰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침대 위에 이불이 덮인 채 누워있었고 아버지는 장롱에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가족과 지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장례식장을 떠난 고인의 시신은 박모(84) 씨의 고향인 충남 당진 선산에 영면한다. 군 복무 중이던 이특은 발인 후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부대로 복귀한다.

고대구로병원|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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