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마동석 “강호순 살인 사건 모티브 시나리오 좋았다”

입력 2014-01-09 1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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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 동아닷컴DB.

‘살인자’ 마동석 “강호순 살인 사건 모티브 시나리오 좋았다”

배우 마동석이 신작 영화 ‘살인자’에서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영화 ‘살인자’는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강호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담아 스크린에 옮긴 충격적인 작품으로 강렬하고 센 이야기를 보여준다.

강호순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경기도 서남부 지역과 강원도 정선 지역에서 벌어진 여대생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확인된 살인 사건만 무려 10건에 달해 2009년 당시 한국판 테드번디 사건으로 불리며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사건이다.

연쇄 살인마 ‘주협’ 역할을 맡은 마동석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이 작품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나리오가 좋았고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전했다.

연쇄 살인마 캐릭터에 대해 “살인을 일삼는 연쇄 살인마를 관객들이 잘 호응해 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아들에게만은 살인자라는 사실이 밝혀 지는 걸 원치 않아 하는 살인마의 깊은 부성애가 가슴 뭉클하게 끌렸다”고 작품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마동석이 연기한 연쇄 살인마 주협은 잔인하게 살인하는 살인마지만 아버지로서 아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독특한 연쇄 살인마 캐릭터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마동석은 1월 극장가에서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유일한 스릴러 영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영화에서 신들린 연기내공을 보여 주며 연기력의 절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1월 1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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