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야식' 치킨의 배신…불만제로 '염지제' 사용 실태 고발

입력 2014-01-09 12: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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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치킨

'불만제로 치킨'

'국민 야식’ 치킨의 불편한 진실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P’에서는 치킨에 사용되는 염지제의 사용 실태를 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불만제로’ 제작진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주들을 만나 치킨 맛을 내는 방법을 취재했다.

업주들은 “닭의 보존성을 높이고 치킨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염지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염지제는 생닭의 보존성을 높이고 육질을 좋게 하는 한편, 치킨의 짠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제조법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주들은 “생닭에 바늘을 넣어 염지액을 바르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한꺼번에 세탁기에 닭을 넣고 돌려 버무리는 등의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염지제에는 소금과 많은 양의 조미료가 들어가 있으며, 나트륨 수치가 굉장히 높고 첨가물 성분 또한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런데도 아직 국내에서는 염지제에 대한 축산물가공처리법상 배합기준이나 규정이 없다.

불만제로 치킨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불만제로 치킨, 치느님한테 배신 당했네”,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충격적이네”, "불만제로 치킨, 나트륨 범벅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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