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니코 베라르디 4골, AC 밀란 격침… 득점 공동 2위 도약

입력 2014-01-13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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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니코 베라르디. 사진=영상 캡처.

도메니코 베라르디 4골 폭발

[동아닷컴]

신예 도메니코 베라르디(20·사수올로 칼치오)가 4골 폭격을 퍼부으며 전통의 강호 AC 밀란을 격침 시켰다.

베라르디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사수올로 스타디오 시타 델 트리콜로레 경기장에서 열린 사수올로 칼치오와 AC밀란의 2013-14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4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1994년생인 베라르디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강호 유벤투스로 이적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해 다시 친정팀 사수올로로 재임대됐다. 베라르디는 이날 경기 포함 시즌 중 사수올로가 기록한 21골 중 11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베라르디는 0-2로 뒤진 전반 15분 첫 골을 기록한데 이어 전반 28분, 41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3-2 역전을 시키는 동시에 전반에 이미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화력을 뽐냈다. 베라르디는 후반 2분 만에 한 골을 추가하면서 밀란을 궁지로 몰았다.

AC밀란은 후반 41분 몬톨리보가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일본인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는 골대를 맞추는 불운 속에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한편 베라르디는 이날 경기 4골로 시즌 11호 골을 신고하며 카를로스 테베스(유벤투스)와 함께 단숨에 득점랭킹 공동 2위에 올랐다. 베라르디에 일격을 당한 AC밀란은 승점 22점으로 11위에 머물렀으며 사수올로는 18위에서 16위로 뛰어 올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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