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73)가 2013 FIFA 발롱도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스포츠 뉴스 전문 사이트 ‘르 10 스포츠’에 따르면, 펠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를 지지했다.
펠레는 오는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2013 국제 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 참석차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의 발롱도르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이번 발롱도르는 호날두가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펠레는 호날두에게 투표했다고 밝히며 호날두의 수상을 예견했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들은 펠레 역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발롱도르는 과거 유럽 선수들에 한해서 시상했기 때문에 펠레는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없었다. 펠레는 이에 대해 “내 생각에 난 최소 3개 정도는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열리는 발롱도르 후보로는 호날두,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 프랭크 리베리(30·바이에른 뮌헨)가 올랐다.
펠레 이외에도 수많은 유명 인사들은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예견했다. 브라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 ‘아트사커’ 지네딘 지단, 라다멜 팔카오, 루이스 피구 등이 호날두를 지지했다.
호날두가 5년만에 발롱도르를 탈환할 지, 메시가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할 지, 리베리가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을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르 10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