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시사회서 깜짝 고백 “여친 있어요”

입력 2014-0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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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아! 사랑해!” 곽도원이 13일 영화 시사회에서 커플링을 자랑하며 10세 연하 승무원 연인과 교제 중임을 고백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시사회서 고백
커플반지 보여주며 “사랑해” 외쳐 박수


배우 곽도원(40)이 10세 연하의 승무원과 사랑을 쌓아가고 있다.

13일 곽도원과 소속사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6월 처음 만난 승무원과 7개월째 교제 중이다. 1974년생인 곽도원은 앞서 여러 인터뷰를 통해 ‘결혼’에 대한 바람도 밝혀온 만큼 이번 연인 공개가 또 다른 결실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이와 관련해 곽도원은 이날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나도 지금 사랑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영화에서 순애보를 간직한 채 시한부 인생을 사는 주인공 태일(황정민)의 형 영일 역을 맡은 그는 “거친 남자와 여자가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많이 울었다”고 하더니 돌연 “나도 사랑을 하고 있다. 지금 커플반지도 끼고 있다”면서 객석을 향해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이어 “영화의 태일처럼 내가 과연 투명에 가깝게 사랑을 하고 있나 반성도 많이 했다”면서 여자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미연아 사랑해”라고 외쳐 시사회에 모인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곽도원의 ‘깜짝 열애고백’은 예정에 없었던 일. 이날 관계자는 “친한 주변 사람들에겐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렸지만 공개된 시사회에서 고백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곽도원은 최근 ‘변호인’의 흥행과 함께 잇단 출연작의 성공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면서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그에게 팬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곽도원은 22일 개봉하는 ‘남자가 사랑할 때’를 비롯해 현재 또 다른 영화 ‘타짜2’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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