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고, 세계적 골프회사 캘러웨이와 계약

입력 2014-0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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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제공|KLPGA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와 한솥밥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사진)가 프로 전향 후 계속해서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적인 골프용품 회사 캘러웨이가 후원사로 나섰다.

캘러웨이는 14일(한국시간) “리디아 고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리디아가 미 LPGA 투어에서 계획한 목표를 이루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계약금 등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식 계약금 이외에 세계랭킹 순위에 따른 특별 보너스, 우승과 상금순위에 따른 보너스 등 다양한 옵션 계약이 덧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 고는 캘러웨이의 골프클럽과 오디세이 퍼터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리디아 고는 2012년 만 14세의 나이로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 투어 뉴 사우스 웨일즈 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그해 미 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 우승, 2013년 캐나다 여자오픈 2연패를 기록하며 여자 골프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2013년 10월 프로로 전향한 그는 2개월도 되지 않아 12월 대만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신분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프로 전향 이후 미국으로 이사했고, 글로벌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와 계약했으며, 얼마 전에는 호주-뉴질랜드(ANZ) 금융그룹과 서브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한편 캘러웨이는 전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도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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