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윤석민, 저비용 고효율…다나카보다 알짜”

입력 2014-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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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스포츠동아DB

선발·불펜 모두 가능…젊은 나이도 강점

지금은 다나카 마사히로(26·라쿠텐)에 가려져있다. 그러나 서서히 윤석민(28·전 KIA·사진)의 이름이 미국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주목할 만한 프리에이전트(FA) 선수’로 12일(한국시간)에 이어 15일 또 다시 윤석민을 언급했다.

MLB닷컴은 15일 ‘주시할 만한 저비용 고효율 예상 선수’ 9명을 꼽았는데, 이 중 투수로는 제임스 맥도널드, 데이비드 아즈마와 함께 윤석민이 거론됐다. MLB닷컴은 윤석민에 대해 “아시아에서 메이저리그로 오는 투수로 다나카가 돋보이지만, 윤석민 또한 메이저리그 데뷔를 바란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저비용 고효율 리스트에 오른 선수 중에선 비교적 몸값이 비싼 편이나, 그래도 다나카, 맷 가르자에 비하면 알짜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윤석민에 관심 있는 팀으로는 보스턴과 미네소타가 꼽혔다.

MLB닷컴은 12일에도 윤석민의 20대 후반인 젊은 나이와 2011년 방어율(2.45)에 주목했다. 또 윤석민의 9이닝당 탈삼진 비율이 높은 사실도 평가했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성공한 류현진(27)의 사례처럼 역시 한국프로야구 출신인 윤석민이 ‘의외의 횡재(a steal)’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FA 시장의 남은 투수 가운데 거물급인 우발도 히메네스, 어빈 산타나 등과 나란히 윤석민을 언급하며 ‘FA 시장의 와일드카드’로 비유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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