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마저 탈퇴…카라 최대 기로

입력 2014-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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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동아닷컴DB

“박규리·한승연·구하라로 재정비”
6년간 5인조…멤버 충원 의견 우세


니콜에 이어 강지영도 탈퇴를 결정하면서 여성그룹 카라가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됐다.

카라의 소속사 DSP미디어(DSP) 측은 올해 4월 전속계약이 끝나는 강지영과 재계약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15일 최종 포기하기로 했다. 이로써 강지영은 2008년 카라에 합류한 지 5년 만에 그룹을 떠나게 됐다.

DSP는 이날 “강지영이 ‘새로운 합의안이 없는 한 연장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담은 문건을 1월8일자로 전해 왔다. 당사는 강지영 측과 시간을 두고 연장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강지영은 카라를 떠나 학업과 연기자의 길을 가고 싶어 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라는 4월 이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를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하고, 차후 스케줄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강지영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관심은 다시 태어날 카라의 모습에 쏠리고 있다. 충원이 이뤄질지, 이뤄진다면 몇 명이나 될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DSP는 “지금까지 강지영이 카라 멤버로 함께 간다는 전제 아래 모든 계획을 세웠지만 이제 처음부터 다시 새로운 플랜을 세워야 한다”면서 “아직 강지영이 4월까지 계약 기간과 일정이 남아 있고, 멤버들의 의견도 들어야 하기 때문에 금세 결론을 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요계에서는 한두 명의 멤버가 충원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2008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5인조로 활동해온 카라가 3인조가 된다면 대중에겐 상당히 낯선 모습이기 때문이다.

한편 카라를 떠나는 강지영은 미국 유학 등 휴식을 거친 후 연기자로 전향할 전망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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