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살인자’, 부성애와 사이코패스 접목…‘스릴만점’

입력 2014-01-16 10: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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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살인자’, 부성애와 사이코패스 접목…‘스릴만점’

스릴러 영화 ‘살인자’가 15일 대중 앞에 베일을 벗었다.

1월 극장가의 유일한 스릴러 장르 영화인 ‘살인자’는 아버지와 아들을 전면에 내세운 부성애 코드와 함께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스토리로 인해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독특한 설정의 ‘살인자’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연출을 맡은 이기욱 감독은 “살인자 아버지를 둔 아들이 어떻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헤쳐 나갈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된 영화”라고 연출 배경을 밝혔다.

연쇄 살인마라는 정체를 숨기고 시골 마을로 내려와 농장을 하며 아들과 함께 조용히 살던 남자.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앞에 자신의 정체를 아는 소녀가 나타난다.

아들에게만은 숨기고 싶었던 판도라의 상자가 소녀로 인해 점차 열리고 억눌렀던 살인에 대한 욕망이 다시 살아나면서 영화는 관객들에게 스릴과 공포를 선사한다.

특히 연쇄 살인마 역에 처음 도전하는 마동석은 큰 덩치와 묘한 눈빛으로 살기 가득한 연쇄 살인마를 완벽하게 재연해내며 진한 여운을 준다. 또한, 최근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 아역으로도 화제를 모은 김현수는 중학생이 보여 주는 연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성숙한 내면 연기를 펼친다. 15일 개봉작.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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