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홈피 마비, 1588회선 불통 등 큰 불편"

입력 2014-01-20 11: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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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이 알려졌지만, 해당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큰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이 알려졌지만 해당 카드사의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고객센터 전화가 불통되는 등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NH농협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등 고객센터들이 운영하는 1588회선이 이용자 폭주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또 해당 카드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지만, 여러가지 불편 사항들이 노출돼 이용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롯데카드 홈페이지는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으며 열리더라도 각종 프로그램 설치를 해야만 볼 수 있다. 국민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방법을 따라하면 올바른 개인 주민번호도 틀렸다는 경고가 뜨기도 한다.

이용자들은 정보유출 확인을 위해 또 다시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는 불안감과 함께 구글크롬,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어11 등 일부 브라우저에서는 조회가 불가능 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이번에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개인 인적사항을 비롯해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타사 카드 보유정보, 신용등급 등 19개 항목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를 갖고 있는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피해를 입었다는 추산도 나온다.

특히 국민카드의 경우 계열사와 공유한 은행 고객정보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1년 국민카드가 은행에서 분리됐는데 이때 은행이 보유하던 고객 개인정보가 카드사로 넘어간 뒤 유출됐다.

롯데카드와 NH 농협카드의 경우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함께 유출돼 2차 피해 우려가 크다.

누리꾼들은 "국민카드 쓰지도 않았는데, 국민은행 개인정보도 유출 확인됐다니…황당하다",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이건 믿을 수 있나",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제대로 접속도 잘 안되네" ,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이것조차 불안하다",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도 중요하지만 2차 피해 보지 말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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