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사에서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보유출 확인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는 18일부터 각 사 홈페이지에서 정보 유출 여부 및 개인정보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홈페이지에 마련된 전용창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정보 내역을 확인 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이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해당 카드사의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고객센터 전화가 불통되는 등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농협카드, 롯데카드, 국민카드 등 고객센터들이 운영하는 1588회선이 이용자 폭주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또 해당 카드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지만, 여러가지 불편 사항들이 노출되고 있다.
롯데카드 홈페이지는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으며 열리더라도 각종 프로그램 설치를 해야만 볼 수 있다.
또 이용자들은 정보유출 확인을 위해 또 다시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는 불안감과 함께 구글크롬,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어11 등 일부 브라우저에서는 조회가 불가능 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이번에 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개인 인적사항을 비롯해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타사 카드 보유정보, 신용등급 등 19개 항목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민카드의 경우 계열사와 공유한 은행 고객정보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1년 국민카드가 은행에서 분리됐는데 이때 은행이 보유하던 고객 개인정보가 카드사로 넘어간 뒤 유출됐다.
롯데카드와 NH 농협카드의 경우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함께 유출돼 2차 피해 우려가 크다.
누리꾼들은 "국민카드 쓰지도 않았는데, 국민은행 개인정보도 유출 확인됐다니…황당하다",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이건 믿을 수 있나",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제대로 접속도 잘 안되네" ,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이것조차 불안하다",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도 중요하지만 2차 피해 보지 말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