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애리조나 젠틀맨’ LG 김기태 감독

입력 2014-0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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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스포츠동아DB

인근 타 구단 캠프 돌며 선배 감독들에 인사

LG 김기태 감독은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오전과 오후훈련 사이 휴식시간을 쪼개 같은 애리조나주에 머물고 있는 타 구단 감독들에게 인사를 다니고 있다.

19일(한국시간)에는 롯데와 넥센을 차례로 방문해 김시진 감독, 염경엽 감독과 따로 시간을 가졌다. 그런 뒤 팀 훈련 시간에 맞춰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20일에는 조계현 수석코치, 송구홍 운영팀장과 함께 투산으로 넘어갔다. kt 조범현 감독, NC 김경문 감독과 잠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오후에는 글렌데일로 돌아와 LG 선수들의 훈련을 점검했다.

인사성이 밝기로 소문난 김 감독이 이처럼 해외에서도 선배 감독들을 찾아다니며 새해 인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김 감독은 시즌 도중에도 상대팀 감독은 물론이고, 코치라도 자신보다 선배면 먼저 다가가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이곤 했다. 친분이 있는 상대팀 선수들과도 악수를 나누고, 덕담을 건네는 등 야구계 선후배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다. 한 구단의 코치는 이런 김 감독을 보면서 “감독 자리에 올라서도 한결같다. 인사성이 참 밝아서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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